안녕하세요..오늘 너무너무너무 아픈 화이자 접종 2차 맞은 사람입니다.
평소에는 일기 쓰는 식으로 작성했었는데 오늘은 부작용에 대해 설명을 좀 해드리고싶어서
작성하는 어투가 좀 바뀌는 점 이해부탁드려요.
제 주위 친구들은 화이자 백신 2차 맞고 하나도
안 아팠다던데...
팔만 아프고 말았다던데..
저는 화이자 백신 맞은 다음 날인 지금도 너무너무 아파요..
7/14일 화이자 1차 접종후기를 좀 풀어보자면, 화이자 백신 1차는 정말 팔 이외에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살짝 어지러움을 제외하고는, 백신 맞은 팔이 아주 욱씬거렸던 정도...?
일단 일본에서 화이자를 비롯한 백신을 맞으러 갈 때 필요한 서류는 예진표와 접종권과 보험증입니다.
예진표는 가서 작성할 수도 있지만 다들 미리 작성해오시더라구요.
먼저 작성해가면 접종 전 예진 단계를 쭉쭉 패스할 수 있으니 시간절약을 위해서라도 예진표는
미리 작성해가는걸 추천드려요.
일단 백신접종장에 가면, 줄을 서서 차례가 되기까지 대기하다가 예약시간에 맞춰 입장합니다.
입장 할 때 예진표와 접종권, 보험증을 한 번 체크하고 그 다음 코스에서 예진표와 접종권을 한 번 더 체크해요.
그리고 의사선생님과 간단한 예진을 봅니다.
지금까지 주사나 특정 약을 먹고 부작용이 나타난 적이 있는지?
앓고 있는 질환이 있는지?
먹고있는 약이 있는지?
화이자 백신 1차때는 이정도 질문들을 받았고, 2차때는 추가 질문이 있었어요.
1차 때 접종 후 기분이 어땠는지?
부작용은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
저는 1차 때는 정말 팔 아픈 거 빼고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어서 괜찮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예진이 끝나면 접종을하는데, 저는 맞기 전에 너무 긴장해서
간호사 선생님이랑 같이 심호흡하고 맞았어요 ㅋㅋㅋㅋ
주사 자체는 안 아픈데 그냥 그 맞기 전 긴장감..뭔지 아시죠...?
근데 주사 맞고 당일에는 정말 팔 아픈 거 빼고는 부작용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접종 끝나고 근처 스시로가서 스시 먹었을정도..
엄마랑 전화하면서 자랑도 좀 하고..
친구랑 짱구 극장판 보러 갈 수 있을정도로 멀쩡했어요.
시부야 토호시네마라는 곳에서 짱구를 봤답니다.
스포없는 후기를 말해보자면 굉장히 웃겼어요 ㅎㅎ
우리 카자마군,,,너무 귀엽고,,,감동이고,,,신노스케 늘 깜찍하고,,,
전 짱구하고 코난은 주기적으로 안 보면 못 사는 사람인가봐요.
친구랑 재미있게 짱구 보고, 시부야에서 도쿄 올림픽 뱃지를 나눠준다길래 그것도 받으러 다녀왔어요.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에서 받았는데 올림픽 기간 동안 일정 기간 매일 뽑기를 진행하고있더라구요.
전 귀찮아서 안 가다가 이번에 친구 따라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직원분들도 살짝 러쉬제질..
다들 뭔지 아시죠 ㅋㅋㅋㅋ
완전 인싸들의 모임이었습니다👍🏻
나만 아싸야 또…
코카콜라에서 뽑은 도쿄올림픽 뱃지!
지역은 치바 당첨입니다.
그래도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시점에 도쿄에 있으니까 하나 쯤 가져보고싶었습니다 ㅎㅎ
이 때까지만해도 몸 상태가 괜찮았거든요?
근데 집에 돌아가고나서부터 화이자 부작용이 시작됩니다..
화이자 부작용으로는
밤에 자다 일어나서 물 마시다가 속 안 좋아서 토하고…
머리가 깨질 것 같아서 열 재봤더니 열도나고..
타이레놀 먹고 잠들었는에 아침에 일어나니까 머리는 더 아프고..
팔은 마비된 것 같고..
화이자 2차 맞으실 때 그 다음날 스케줄은 비워두는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아파요.
타이레놀 구비해두시구요!
타이레놀 없었으면 전 지금 죽었습니다..
아파서 아침부터 누군지도모르는 선생님께 도와달라고 빌고...
입맛도 없고...약은 먹어야겟고...
포스팅을 쓰는 지금도 점점 열이 오르네요.
전 다시 자야겠습니다.. 모두들 안녕...👋🏻
아참, 이건 어제 먹은 저녁인데
여기는 시부야 나카요시라고하는 일본 가정식 집이에요.
맛있으니까
일본 오시면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열 계속난다..3일이상 포스팅 안 올라오면 도쿄쪽 경찰들한테 신고 좀 부탁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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