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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11

7/28 도쿄 일상/ 일본 유학생은 알바를 간다 그리고 밥을 먹는다 그리고 짱구를 본다. 오늘은 아침 8시 반부터 알바가 있었던 날이다. 내가 미쳤지.. 무슨 정신으로 8시 반부터 알바를 하겠다고 시프트를 넣은걸까싶다. 아침에 일어나는건 둘째치고... 아침에 가면 힘을 써야하는 일이 너무 많다. 폐점하고 남아서 잔업하는게 싫어서 하야방을 선택했는데 다음번에 나카방 시간 남는 시프트 있는 점장님께 여쭤봐야겠다. 알바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나는 정말 외국인이라는 것이다. 학교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어투의 일본어르 구사해야한다. 그 와중에 서류에 적혀진 한자들도 대부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무인양품에서는 무인양품에서만 쓰는 줄임말 같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외국인인 나에게는 많이 버겁다. 일본인들이 일본어를 모국어로하는 일본인들을 채용하는건 굉장히 당연한 사실이.. 2021. 7. 29.
7/28 도쿄 일상, 일본유학생:) 도쿄올림픽 너무 재밌다, 일본 편의점 티스토리 블로그의 방향성을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지금 일본에 살고있는 점을 부각시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가 아는 일상일본어회하를 콘텐츠로 이렇게 일기장과 함께 포스팅해볼까한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조금 당황했지만.. 어차피 방학이라 할 것도 없으니 일단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슬 친구들이 자기 고향으로,,한국으로 돌아가는 시기라서 정말 너무너무너무 외롭다. 저는 한국에 있으면서 제가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해외에서 이렇게 혼자 생활하려니 정말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외로움 잘 타는 분들은 해외생활에 대해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주 후회 중) 전날 먹은 술을 해장하기 위해서 편의점에서 신라면을 사왔다... 2021. 7. 28.
도쿄에 사는 사람 나는 지금 일본에서 꽤 좋다고하는 대학에 재학 중이다. 2020 코시국에 해외유학을 시작해서 이제는 대학교 2학년이 되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도대체 왜 내가 유학을 선택했는지..과거의 내 선택을 후회하고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친구들한테 이런저런이야기를 하다보면 대부분의 친구들에게서 "그래도 넌 그 대학 졸업하면 왠만한 대기업은 들어갈 수 있잖아." "대학에서 배우는거보다는 졸업하고 취업이 중요한거아니야?" 라는 말들이 돌아오고는한다. 하지만, 대학교에 지금보다 조금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싶었고, 대학원 진학까지 생각하며 내가 배우는 지식들을 나를 위해서만이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쓰고싶었던 나에게 일본 사립 문과대학생의 삶은 조금 힘든듯하다. 같이 유학을하는 친구들처럼 집이 많이 부유하지않은데도.. 2021. 7. 26.